주희 - 어린이가 주인공인 영화 아카이브

개요
내 안의 어린아이를 보듬어주는 영화
꼬꼬마 시절에 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. 그리하여 막내이모처럼 뾰족구두를 신고,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, 엄마가 절대 못 먹게 하는 커피를 마시고, 밤늦게까지 티비를 보고 싶었다. 그때는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아서 어른이 되면 참 자유로울 것 같았다. 어른이 되고 보니 어린애일 때가 좋은 점도 있었는데 싶다. 어린 시절에는 감정을, 내 안의 연약한 마음-두려움, 분노, 슬픔, 실망, 서투름 같은 것-을 훨씬 자유롭게 드러냈던 것 같다. 애니까, 사랑스럽게 봐주고 보살펴주었다. 어른이 되니까 자연히 그런 마음을 숨기게 되었다. 뭔가 잘 안 풀릴 때마다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떠오르고,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 나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건 아닌가 생각한다. 그런 말을 꺼내면 괜히 핑계대는 것 같으니까 입을 다물게 되는데, 그렇게 살다 보니 문득문득 울분 같은 것이 차오를 때가 있다. 사흘째 똥을 못 눈 것처럼 더부룩하시고 하고.
어른도 힘들고 외로울 때 보살핌을 받고 싶다. 그런데 나처럼 인간관계가 좁은 사람은, 소심한 사람은 주변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. 나는 어쩌면 영화가 그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. 영화 속 아이처럼 기상천외한 모험을 하고 꿈을 이루면서 순수한 열정을 되찾거나, 꿈이 좌절되었을 때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어른을 만나기도 하고, 잊고 있던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거나 어린 시절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관계와 사건, 감정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.
우리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, 그때 우리의 개인적인 기억과 더해져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고, 미소 짓게 만드는 영화를 소개하고 싶다.
목적
다 회차 관람한 어린이가 주인공인 영화의 정보와 서평, 명장면, 명대사를 아카이빙
범위
작품정보, 감독, 배우, 명장면&명대사, 관련작품, 인터뷰, 기사 등
공개범위 : 모두에게 공개

아카이빙 계획

구분
아카이빙 대상
수집방법
작품정보
제목, 개봉일, 극장 관객 수, 감독, 주요 출연진, 상영시간, 제작비용, 포스터, 키워드, 감상평 등
웹 서칭을 통한 정보 수집
감독
성명, 생년, 주요작품, 입상경력 등
웹 서칭을 통한 정보 수집
배우
성명, 생년, 주요작품, 입상경력 등
웹 서칭을 통한 정보 수집
관련작품
원작, 후속작, 리메이크작
웹 서칭을 통한 정보 수집
관련정보
인터뷰, 기사 등
wayback머신 활용해 웹 아카이빙
명대사&명장면
영화 속 명대사 혹은 명장면
장면 캡쳐 및 대사 기술 (장면 캡쳐의 경우, 반드시 출처를 밝힘)